대한약사회는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한약사회 강당에서 환경운동단체인 녹색연합(사무총장 장원·張元)과 함께 환경지킴이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 참석한 300여명의 약사들은 환경선언문을 통해 “환경은 곧 우리의 생명이고 약학은 생명을 가장 존중하는 학문”이라며 “5만명에 이르는 전국의 약사들은 사회적인 소명에 따라 활동하고 있는 지역의 환경감시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약사회 환경위원회와 녹색연합은 이날 환경선언을 계기로 전국의 약국에 ‘환경오염 신고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역 주민이 수시로 찾는 약국에 신고함을 설치하고 접수된 민원을 성격에 따라 환경부나 녹색연합배달환경연구소 녹색연합환경소송센터에서 분담처리토록 한 뒤 처리 결과를 다시 해당 약국을 통해 주민들에게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