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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고객만족도 특집/LG패션]'쌍끌이 마케팅' 주효

입력 | 1999-11-04 08:15:00


‘마에스트로’‘닥스’….

이름만 들어도 명품의 기품이 느껴지는 이들 브랜드가 바로 남성정장부문에서 2년 연속 고객만족 1위를 차지한 LG패션(대표 이수호)의 주력 제품들이다.

‘좋은 공장에서 좋은 옷이 나온다’는 기업 전략처럼 이 회사는 85년 경남 양산시의 자사 신사복공장이 국내 최초로 품질관리 1등급 공장으로 인정받았다.

규모면에서도 국내 최대인 이 공장에는 세계 최초로 입식 다공정 생산라인 등 첨단 설비들이 갖춰져있다. 이 공장에서는 이탈리아 선진패션기업들로부터 도입한 기술을 접목해 자체 개발한 ‘한국형 비접착 신사복’을 만들어내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74년 설립된 LG패션은 ‘한반도’를 의미하는 브랜드 ‘반도’를 가지고 국내 최초로 고급 기성복 시장에 도전했다.

이 회사는 작년에는 패션업계 최초로 전사적 자원관리(ERP)시스템을 구축해 패션유통의 선진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95년 애프터서비스 우수기업 인증마크를 받은 LG패션은 경영비전을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로 정하고 고객서비스 개발에 힘쏟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회사내에 ‘고객만족(CS)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서비스 및 품질분과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고객만족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