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당국은 대우사태로 불안해진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달에도 단기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4일 금융통화위원회는 11월중 통화정책방향을 이같이 의결하고 대우그룹 구조조정 및 투신사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신용경색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시중에 유동성을 신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 총재는 “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콜 금리를 현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할 것”이라며 “다만 실물경제와 자산가격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 물가불안 및 경상수지 악화 등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