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종합주가지수가 최고 1,200선까지 상승하는 등 연평균 1,000선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은 4일 ‘2000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하반기에는 금융권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기업실적도 호전돼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예측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종합주가지수는 상반기중 1,100선을 정점으로 잠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하반기들어 최고 1,200선까지 오르는 등 연평균 종합주가지수가 1,050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후반경 금융권 구조조정과 금리상승 우려 등으로 주가가 한때 약세를 보이겠지만 금융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는 하반기에는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본격 유입돼 상승 곡선을 타게 된다는 것. 한편 금융연구원은 내년 주요 경제지표의 예상치를 △경제성장률 6.5% △소비자물가상승률 3.5% △3년만기 회사채금리 연 9.8% 등으로 전망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