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의 에이전트인 스티브 김이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는 조진호(24) 송승준(19·이상 보스턴 레드삭스) 정석(26·LA다저스)이 5일 귀국한다. 1년만에 귀국하는 이들은 각자 고향에서 휴식과 개인훈련을 병행한 뒤 내년 1월 미국으로 돌아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계획.
지난해 박찬호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번째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던 조진호는 올 6월30일 강타선의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감격의 메이저리그 첫 승을 올렸다. 올 성적은 2승3패 평균자책 5.72.
올초 경남고를 졸업한 송승준도 미국무대에 성공적 데뷔를 했다. 루키팀인 포트마이어스 레드삭스에서 활약하며 5승5패 평균자책 2.30을 기록하며 ‘올해의 투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어깨수술을 받고 재활훈련으로 올시즌을 열었던 정석도 내년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