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본선 4회 연속 진출을 거의 굳힌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겨울 훈련 프로그램이 나왔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올림픽축구팀의 전력강화를 위해 내년 1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와 2월 미국 골드컵국제대회에 잇따라 참가하기로 했다.
한국은 5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리는 바레인―중국전에서 중국이 비기거나 패할 경우 시드니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짓게 되며 중국이 이겨도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바레인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 진출을 이루는 절대 유리한 고지를 확보해 놓고 있다.
축구협회는 이에 따라 올림픽팀이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함께 준비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10일 열릴 기술위원회에서 선수개편 및 운영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은 모두 12개국이 참가하는 골드컵 대회에서 코스타리카 캐나다와 같은 조로 편성돼 8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다툰다. 4개국 친선대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