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가 5일(현지시간) 6일장 연속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며 파죽지세의 상승을 이어갔다.
지난 3일 처음으로 3,000 포인트를 돌파한 나스닥 지수는 이날 46.34 포인트(1.52%)가 상승하며 3,102.29 포인트로 장을 마쳐 지난 달 29일 이후 연 6일장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도 이날 오전장에서 200 포인트 이상 급등했으나 이후 경계매물 출회로 상승폭이 줄어들며 전날보다 64.84 포인트(0.61%) 오른 10,704.48 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15일 장중 한때 10,000 포인트까지 붕괴되며 지난 8월 25일 수립된 최고치(11,326.04 포인트) 대비 11.5%의 하락을 기록해 ‘조정시장’의 범주에 들기도 했으나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여 이날 현재 최고치 대비 낙폭을 5%로 줄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이날 7.58 포인트(0.6%)가 오르면서 1,370.48 포인트로 장을 마쳐 3일장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시간당 임금 인상률이 예상치보다 낮은 0.1%에 불과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물가상승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더 낮아짐으로써 업종 전반에 걸쳐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임금비용은 소비자 물가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연방 금융당국이 물가동향을 측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