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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KBO "현대 정민태 해외진출 불허"

입력 | 1999-11-07 16:10:00


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정민태(현대)의 해외진출을 허용할 수 없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박총재는 7일 한일슈퍼게임 2차전이 열린 기후 나가라가와구장에서 “현대측으로부터 정민태의 해외진출을 허용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규약을 지켜야 하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총재는 “현대 정몽헌구단주가 직접 일본에까지 와서 요청한 만큼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자”며 여운을 남겼다.

이사회는 올초 국내에서 7년이 경과한 선수에 한해 해외진출을 허용하기로 했으나 정민태는 6년에 그쳐 규약상 해외진출이 불가능한 상황.

현대는 지난해 정몽헌구단주가 정민태에게 해외로 보내주겠다고 약속을 한바 있다.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