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시장에 기업이 매물(賣物)로 등장했다.
국내최대 인터넷경매회사 ‘옥션(www.auction.co.kr)’은 8일부터 일주일간 벤처기업 ‘㈜꿈을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경매를 실시한다.
인터넷을 통해 기업주식을 공모한 적은 있었지만 회사를 통째로 사고파는 시도는 이번이 국내 최초.
교육용 CD롬 제작회사 ㈜꿈을 만드는 사람들’은 인터넷음란물과 게임중독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제품인 ‘타임캡슐’을 개발해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수는 22명.유형자산 5억5000만원,무형자산 5억원에 부채규모는 5억원이라고 옥션측은 밝혔다.
옥션 관계자는 “경매는 5억원에서부터 시작되지만 낙찰가격이 곧 거래가격이 되는 게 아니라 실사를 통한 기업가치가 낙찰가보다 낮을 경우 실사 가격대로 거래된다”고 설명.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