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6일 분리 독립을 요구하고 있는 아체 지역에 대해 정치적으로 ‘자유방임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 순방에 나선 와히드대통령은 이날 첫 방문국인 싱가포르에서 400명의 기업인들을 상대로 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와히드는 “아체주는 이미 자치확대를 용인받았으며 인도네시아의 ‘특별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히드는 취임 후 아체주에 대해 폭넓은 자치를 인정하는 느슨한 연방제를 제의했으며 4일에는 독립과 자치 중의 하나를 택하는 동티모르식 주민투표를 지지한다는 발언까지 해 관심을 모았다.
〈싱가포르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