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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슈퍼게임]韓-日 감독의 말

입력 | 1999-11-07 20:06:00


▽일본 호시노감독(주니치 드래건스)〓내가 감독을 맡은 1,2차전을 모두 승리해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한국선수들 가운데는 진필중이 눈에 띄었다. 폼이 깨끗하고 공도 빨라 포크볼만 익히면 완벽한 투수가 될 것 같다. 이승엽은 오른쪽 손목이 아프다고 들었는데 타격이 완전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워는 돋보인다.

▽한국 김명성감독(롯데)〓경기전 미팅을 갖고 상대투수들에 대한 정보를 타자들에게 주지시켰으나 제대로 대처가 안됐다. 일본 투수들의 투구패턴과 변화구에 완전히 눌리고 있다. 송진우의 5회 난조는 예상하지 못했다. 한국의 명예를 지키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