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PGA투어 시즌8승’은 달성될 것인가.
7일 스페인 안달루시아 소토그란데의 발데라마 GC(파71)에서 벌어진 99월드골프챔피언십 아멕스대회 3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는 1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3언더파 210타로 선두와 1타차의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는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미겔 앙겔 히메네스(스페인)와 크리스 페리(미국). ‘홈 필드’의 히메네스는 이날 2언더파 69타를 쳤고 페리는 1오버파 72타를 쳤으나 전날까지 5언더파를 기록해 2라운드 이후 선두를 유지했다.
세계의 골프 스타들이 모두 모인 이번 대회는 3라운드까지도 우승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안개속 대회’. 선두를 1타차로 쫓는 공동 3위 그룹에 우즈 외에도 할 서튼, 저스틴 레너드, 톰 레먼(이상 미국),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등 쟁쟁한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고 올시즌 마스터스 챔피언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과 ‘10대 스타’ 세르히오 가르시아(이상 스페인) 등도 각각 선두와 2타’ 3타차이로 이들의 뒤를 바짝 잇고 있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