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콜린 몽고메리(36)가 7년 연속 유럽프로골프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지난 93년 시즌부터 유럽투어 정상을 지켜온 몽고메리는 8일 새벽(한국시간)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 '99아멕스선수권대회에서 공동 20위를 차지, 상금 4만5천48유로(약 5천400만원)를 보탰다.
몽고메리는 이로써 시즌 유럽투어 상금총액이 182만2천880유로가 돼 리 웨스트우드(132만804유로)를 약 50만유로차로 제치고 7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
스페인의 10대 스타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데뷔 첫 해 131만7천693유로를 벌어들여 몽고메리-웨스트우드에 이어 유럽투어 상금순위 3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웨스트우드, 가르시아에 역전당할 위기에 놓였던 몽고메리는 “이같이 큰 상금이 걸린 대회를 시즌 최종전으로 치르는 것은 말도 안된다. 이대회 우승상금은 평소 유럽투어 5개 대회에 맞먹는다”며 불만을 털어놓았었다.〈발데라마(스페인)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