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겨울의 문턱이라는 입동(立冬·8일)을 지났다.동양에서는 이날 이후 3개월을 겨울로 친다.중국문헌에 소개되는 입동은 ‘물이 비로소 얼고 땅이 처음으로 얼어 붙으며 꿩은 드물어지고 조개가 잡히는’ 시기.
예로부터 입동 전후 1주일간에 김장을 담그는 것이 적당하다고 전해온다.그러나 근래에는 김장철이 늦어져가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평년보다도 5∼7일 정도 늦다.11월 하순 이후로는 기온이 갑작스레 내려가 배추와 무가 얼기 쉬우니 날을 잘 잡아야 한다.
전국이 대체로 맑고 강원영동지방은 흐리고 한두차례 비나 눈이 내리겠다.아침 2∼9도,낮 10∼18도.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