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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中企플라자]"中企전문백화점 내달 문연다"

입력 | 1999-11-08 19:16:00


중소기업의 마케팅 지원과 판로 확대를 위한 중기전문 백화점 ‘행복한 세상’이 다음달 3일 서울 강서구 목동에 문을 연다.

‘행복한 세상’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100% 출자해 설립한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중소기업 백화점. 일반 백화점이 대기업 제품이나 외국제품 위주로 매장을 꾸미는 것과 달리 진열상품의 85%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채울 예정.

지상 17층 건물 가운데 7개층 규모로 400여개 업체가 입점 신청을 끝낸 상태.

‘행복한 세상’은 일반 백화점처럼 통로에 매대를 두지 않고 개별 중소기업이 각자의 점포를 설치하는 종합 쇼핑몰의 형태로 꾸며진다.

‘행복한 세상’측은 “품질 좋은 제품을 싼 가격으로 공급하면 중소기업제품을 주로 취급해도 영등포나 구로에 위치한 다른 백화점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면서 “목동아파트촌 등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백화점으로 키워나갈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행복한 세상’은 공채를 통해 삼성물산 대표이사 출신인 이승웅(李承雄)씨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또 신세계백화점 출신 김완수(金完洙)전무와 미도파백화점 출신 이수길(異壽吉)상무 등 관록을 쌓은 인물들이 대거 포진했다. 02―6678―9000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