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의 부장이하 전직원은 9일 오전 본사 대회의실에 모여 국내외 1800여 직원이 서명한 ‘영업활동 조기정상화를 위한 건의서’를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서는 청와대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금융감독원과 주요채권금융기관에 제출될 예정으로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는 직원들의 몸부림이 담겨 있다.
직원들은 건의서에서 “국가경제에 막대한 부담을 초래한데 대해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면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계획을 조기 확정하고 영업정상화를 지원해준다면 직원들은 일치단결해 빠른 시일 내에 회사를 정상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대우는 워크아웃이 지연되고 법정관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협력업체의 수출상품 납품기피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