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활약중인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왼손 강타자 숀 그린(27)을 영입했다.
다저스는 9일 그린과 마이너리그 내야수 조지 누네스를 데려오는 대신 오른손 강타자 라울 몬데시와 불펜투수 페드로 보본을 토론토에 내줬다.
메이저리그 7년차인 그린은 올시즌 타율 0.309에 42홈런 123타점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킨 토론토의 ‘새별’. 반면 내셔널리그 신인왕 출신의 몬데시는 타율 0.253에 33홈런 99타점에 그쳐 기대에 못 미쳤다.
내년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그린은 다저스와 6년 동안 8400만달러에 계약, 연평균 1400만달러를 받게 돼 1억500만달러에 7년 계약을 한 투수 케빈 브라운에 이어 다저스에서 두번째 고액연봉자가 됐다.
〈장환수기자·다나포인트AP연합〉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