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자 C8면 ‘N세대 직장인, 내게 상처주지마’ 기사는 젊은층의 대인관계를 알아보는 조사인데 조사대상을 서울의 24∼36세 미혼 직장남성으로 한정했다. 남성만을 조사해놓고 젊은층의 취향을 일반화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 남성의 취향을 소개하는 기사였다면 제목도 ‘N세대 남성직장인’이라고 정확하게 달았어야 한다. 단순히 직장인이라고만 하면 남녀가 모두 포함된 개념이기 때문이다.
기사와 함께 실린 삽화도 부적절하다. 한 남성이 여러 여성을 갈아치우는듯한 내용이어서 무의식 중에 독자에게 남녀 불평등 의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
최유정(숙명여대 법학과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