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14일부터 전국 순회 콘서트를 펼친다. ‘세기말 날리 부루스―너죽고 나죽자’란 제목이 다소 천박스러우나 그는 “가식없이 음악에 흠뻑 젖자는 뜻”이라고 설명한다.
올해초 발표한 앨범 ‘The War in Life’의 ‘무적’ 등으로 꾸민다. 서서 음악을 즐기는 스탠딩 콘서트.
그의 라이브 무대는 늘 탄성을 자아낸다. 무대 구성과 연출, 조명에 가수의 ‘공연 행위’까지 독특하다. 작은 키에 잔잔한 표정의 그가 무대에서 ‘돌변’하는 모습은 놀랍기까지 하다.
서울 공연은 14일 오후7시, 15일 오후7시반 힐튼 호텔 컨벤션센터. 인천 공연은 21일 오후6시 실내체육관. 5만원. 080―337―5337
〈허 엽기자〉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