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여자프로골프 한·일 대항전인 제1회 핀크스컵 대회에 출전할 양국 대표 선수가 확정됐다.
다음달 4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 핀크스GC에서 열리는 핀크스컵대회에서는 세계를 무대로 뛰고 있는 한·일 양국의 ‘정예’들이 출전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한국은 지난달 이미 주장인 구옥희를 비롯,펄 신 김미현 한희원 이영미 등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중인 선수들의 출전을 확정지은데 이어 국내 상금랭킹 1위인 정일미까지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구옥희와 한희원은 각각 올시즌 일본프로투어에서 상금 랭킹 2,3위를 달리고 있다.
또 9,10일 이틀동안 대회장인 핀크스GC에서 벌어진 선발전을 통해 강수연 서아람 이정연 이지희 박금숙 홍희선 등을 대표로 선발했다.박성자와 조정연은 후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최근 미즈노클래식까지의 일본프로투어 상금 랭킹순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단 주장을 맡은 오카모토 아야코와 미국에서 활약중인 후쿠시마 아키코는 예외.
오카모토는 통산 61승을 거둔 일본여자골프의 ‘대모’격인 선수며 후쿠시마는 올해 미국LPGA투어에서 김미현과 신인왕을 두고 경쟁을 벌였던 선수여서 일본 대표팀에 더욱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올시즌 일본투어 상금랭킹 1위인 무라구치 후미코를 비롯, 지난해 상금왕 핫토리 미치코(올시즌 상금랭킹 6위),후도 유리(상금랭킹 4위),요네야마 미도리(상금랭킹 5위)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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