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플래쉬
여러 등장인물이 얽히고 설킨 치정극. 뭔가 하나씩 잃어버린 다섯명의 욕망과 죄의식, 편집증적인 집착과 순수함이 충돌하는 복잡한 게임이 펼쳐지지만 결말은 희망적이다. 감독은 짓궂고 뒤틀린 유머의 영화들로 ‘스페인의 악동’으로 불렸던 페드로 알모도바르.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98년 ‘올해의 10대 영화’ 중 한 편으로 꼽았다. 우일
▨원 트루 씽
메릴 스트립의 탁월한 연기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드라마. 암 투병 중인 어머니 케이트(메릴 스트립)를 돌보러 딸이 고향에 돌아온다. 어머니를 보살피는 과정에서 균열돼 있던 가족이 사랑을 되찾는다는 줄거리. 딸 역을 맡은 르네 젤웨거의 연기도 뒤지지 않는다. CIC
▨프라이머리 컬러스
미국 정치 무대에 대한 풍자극. 야심만만한 주지사 잭이 대통령 후보로 나선 뒤 비방과 섹스 스캔들이 난무하지만 아내 수잔은 야망의 성취를 위해 헌신한다. 미국 클린턴대통령을 연상시키는 내용, 르윈스키 사건과 맞물려 화제가 됐던 영화. ‘졸업’의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작품. 새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