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의 글로리아는 내가 자주 가는 단골 식당이다. 해마다 이때쯤 지역축제가 열리면 이 식당은 길가에 목제 가건물을 지어놓고 음식을 팔곤 했다. 축제가 절정에 달하면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들어 식사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올해는 문제가 생겼다. 축제가 1주일이나 남았는데 감독관이 이 건물에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철거를 명하고 법원에 소를 제기했다. 걱정을 하던 식당 주인은 그러나 현대판 ‘솔로몬의 판결’이 나와 안도했다. “건물을 10일 이내에 철거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