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뉴스
실시간 뉴스
오늘의 신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오피니언
스포츠
연예
트렌드
많이 본
댓글이 핫한
베스트 추천
생활정보
오늘의 운세
날씨
International edition
English
中國語
日本語
매체
스포츠동아
MLBPARK
동아오토
동아부동산
비즈N
SODA
보스
VODA
아이돌픽
트롯픽
신동아
주간동아
여성동아
매거진동아
[뉴욕타임스/Metropolitan Diary]
입력
|
1999-11-11 19:50:00
지난 일요일 74번가 한 슈퍼에서 쇼핑을 하고 있을 때였다. 정장 차림의 한 젊은 여자가 슈퍼에 뛰어들더니 종업원에게 “아무 쌀이라도 좋으니 한 봉지만 주세요”라고 외쳤다. 그녀는 종업원이 미처 대꾸도 하기 전에 “그리스정교회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참석하러 가는 참인데 쌀 사는 것을 깜박했거든요”라고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잠시 후 쌀 봉지를 받아든 그녀는 “신부에게 뿌려줘야 하는데 식이 끝났으면 어떡하지”하며 상점문을 급히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