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을 수사중인 강원일(姜原一)특별검사는 김태정(金泰政)전법무부장관을 11일 오후 3시 소환해 조사했다.
김전장관을 직접 조사한 강특별검사는 김전장관을 상대로 검찰총장 재직중이던 지난해 10월경 진형구(秦炯九)전대검 공안부장에게서 조폐공사 파업유도와 관련해 사전 또는 사후에 보고를 받았는지, 보고받았다면 어떤 지시를 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이날 출두한 김전장관은 출두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옷로비의혹 사건의 최병모(崔炳模)특별검사팀은 연씨와 강인덕(康仁德)전통일부장관 부인 배정숙(裵貞淑)씨를 다시 불러 조사했다. 최특검팀은 이와함께 배씨의 사위 K씨 자택과 사무실에서 9일 압수한 서류 등을 정밀 검토했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