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생 연양갱에서 89년생 모나리자 티슈까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어온 장수 상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E마트는 개점 6주년을 맞아 11일부터 21일까지 17개 점포에서 4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후반까지 출시된 인기 장수상품 40개를 모아 ‘20세기 한국을 빛낸 상품전’을 연다.
이들 상품은 겉포장을 출시 당시 모습으로 바꿔 현재 판매가보다 20∼30% 싸게 판매된다.
E마트가 선정한 인기 장수제품은 45년 선보인 해태 연양갱과 국내 최초의 세탁비누 무궁화세탁비누(47년), OB맥주(52년), 미원(56년), 크라운산도(61년), 로켓트밧데리(61년), 모나미볼펜(63년), 삼양라면(63년), 해표식용유(66년), 트리오(66년), 농심 새우깡(71년), 오리온 쵸코파이(74년), 바밤바(76년), 모나리자 티슈(89년) 등.
이 가운데 70년 출시된 지구색연필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샤프식 색연필로 화제를 모았다. 농심 새우깡은 28년동안 45억봉지, 오리온 쵸코파이는 25년간 48억개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76년 이후 한번도 포장을 바꾸지 않은 빙그레 바나나우유도 연간 1억개의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다. 84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표백제 옥시크린은 16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