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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FA컵]최용수 해트트릭…안양, 단국대잡고 8강

입력 | 1999-11-12 19:46:00


“프로의 매운 맛은 바로 이런 것이야.”

‘독수리’ 최용수(안양 LG)가 시즌 두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12일 창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4회 삼보컴퓨터 FA컵 축구대회 16강전.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안양이 대학 강호 단국대를 4―1로 대파하고 우승을 향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최용수는 8월18일 전북 다이노스전에 이어 두번째, 올시즌 프로축구 통산 여덟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최용수는 이날 전반 4분 페널티킥으로 가볍게 선취골을 따낸 후 12분 진순진의 외곽 센터링을 오른발로 차넣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최용수는 후반 18분에도 하프라인 부근에서 연결된 김성재의 센터링을 단숨에 오른발로 차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단국대는 전반 9분 김장곤이 한골을 넣는 데 만족해야했다.

광주에서는 울산 현대가 김현석의 1골 2어시스트에 힘입어 미포조선을 4―2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 16강전

▽창원

안양 4―1 단국대

득점〓최용수 1호(전4·PK) 2호(전12·도움〓진순진) 3호(후18·도움〓김성재) 왕정현 1호(전27·도움〓한상구·이상 안양) 김장곤 1호(전9·도움〓김길식·단국대)

상무 2―1 포항

득점〓이민성 1호(전27·도움〓고병운) 이용우 1호(후5·도움〓박충균·이상 상무) 김세인 1호(후32·도움〓박상인·포항)

▽광주

울산 4―2 미포조선

득점〓장철민 1호(전5·도움〓김현석) 김현석 1호(전24) 안홍민 1호(전28·도움〓김현석) 제영진 1호(후19·도움〓빅토르·이상 울산) 안무연 1호(후4·도움〓이광철) 김영기 1호(후10·도움〓오태동·이상 미포조선)

전남 5―0 서울시청

득점〓최문식 1호(전20·도움〓윤병기) 세자르 1호(전27·도움〓김정혁) 2호(후12) 노상래 1호(전29) 마시엘 1호(전38·도움〓노상래·이상 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