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자상거래만 전담하는 물류서비스 사업을 아시나요.’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폭발적 증가세와 함께 이들 상품을 적은 비용으로 안전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물류사업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개인사업자가 인터넷을 통해 제품을 세계시장에 팔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작지만 효율적인’ 물류서비스가 절실하다. 직접 물건을 구입해 쌓아놨다가 구매 주문에 응하는 방식은 안전하기는 하지만 비효율적이며 어딘지 불안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파델플러스라는 회사는 이런 점에 주목해 넷쉽(www.netship.com)시스템을 개발, 소호사업자를 대상으로 배송서비스 사업을 시작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소호사업자가 고객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넷쉽으로 주문을 넘기면 넷쉽은 신용카드 결제를 받고 해당 지부에 통고한다. 통고를 받은 넷쉽 지부는 주문한 사업자를 찾아가 물건을 넘겨 받고 이 물건을 소비자에게 직접 배달하게 된다. 배달이 완료되면 넷쉽은 결제금액을 주문회사에 넘기고 일정비율의 배달 수수료를 받는 방식의 영업이다.
이 과정에서 거래내역이 계속 저장되기 때문에 소호사업자와 소비자는 웹사이트상에서 처리단계를 직접 확인해 볼 수도 있다. 현재 이 회사가 운영하는 지부는 미국에만 450여개. 전문가들은 이 시장의 규모가 2002년에는 미국에서만 연간 1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크게 늘고 있고 소자본으로 인터넷 창업을 하는 사업자들이 늘고 있어 이같은 유형의 사업이 성공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을 편이다. 자료제공 예컨설팅 02―568―6786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