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로부터 세계 최우수 인재양성 기업상을 수상했다. 1884년 창립돼 115년의 역사를 가진 IEEE는 전기 및 전자분야에서 세계최고의 학회로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에 97년부터 세계최우수 인재양성기업상을 수여해왔다. 기업교육 부문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상.
삼성전자의 이번 수상은 모토로라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사에 이은 3번째로 아시아권에서는 일본기업을 포함해 처음이다.
수상 이유는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받은 인재양성 프로그램. 삼성전자는 97년말 IMF 경제위기가 시작되자 기술교육 마케팅교육 리더십교육을 담당하는 3개 조직을 신설, 직원 1인당 한해 평균 8.7일씩 교육을 받도록 했다. 인재양성비용으로 매년 400억원을 지출중.
삼성전자측은 “전통적으로 직원교육이 강한 일본기업에 앞서 수상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자평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