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는 크게 올랐지만 하락종목이 훨씬 많아 상당수의 투자자들은 입맛만 다신 하루였다.
외국인과 개인들이 국내 기관들의 매물을 충분히 소화해냈다. 종합주가지수 1000 안팎에서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져 손바뀜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철강 기계 증권 등의 업종이 오른 반면 음료 해상운수 등은 하락했다.
한국통신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텔레콤 포항제철 등 ‘빅5’가 큰 폭으로 올라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상한가를 친 한국통신은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주식수×주가) 1위자리를 되찾았고 SK텔레콤은 210만원을 기록, 종가기준으로 사상 처음 200만원대에 올랐다. 시가총액 10위권인 데이콤도 상한가.
외국인의 집중매수 타깃이 된 종합기술금융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자본금이 감소된 신동방도 2일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 종합지수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226.93을 기록.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