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내 휴양시설인 자연휴양림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내 4개 자연휴양림의 입장객은 총 13만41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만8599명) 보다 36% 증가했다.
입장객을 휴양림별로 보면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둔내휴양림이 8만2174명으로 가장 많았고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 집다리골휴양림이 2만6695명,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치악산휴양림이 1만4309명,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 가리산휴양림이 1만992명 등이었다.
또 올들어 이들 휴양림의 수입은 입장료 1억1211만원, 주차장 이용료 2974만원, 야영장 이용료를 포함한 기타수입 6억6911만원 등 총 6억6911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6% 늘었다.
강원도 관계자는 “최근 관광성향이 복잡한 바다나 유원지 보다는 가족 단위로 한적한 곳을 찾는 쪽으로 바뀌면서 자연휴양림에 입장객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