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창업열기를 반영해 지난달 새로 생긴 법인 수가 93년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수원 등 전국 7대도시에서 10월 한달간 신설된 법인은 9월보다 293개 늘어난 2722개로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신설법인 수를 조사하기 시작한 93년 1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
10월중 부도를 낸 7대도시의 법인 수는 212개로 9월보다 32개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9월(13.5배)보다 소폭 하락한 12.8배.
한은 관계자는 “각종 민간기관의 창업관련 통계를 분석한 결과 신설법인중에서 정보통신 전기전자 건설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커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