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력 시사경제지 ‘포천’이 최신호에서 삼성의 구조조정 성과와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사재출연을 높이 평가했다고 삼성그룹이 18일 전했다.
다음달 6일자로 발행된 포천지는 ‘자기 회사에 20억달러를 희사한 사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회장이 삼성자동차의 부채처리를 위해 사재를 출연, 잘못된 투자결정에 대한 책임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포천은 이회장의 20억달러 사재출연은 다른 대기업 최고경영진이 종종 취해온 구사(救社)조치 중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덧붙엿다.
잡지는 또 삼성이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상반기 총순익이 14억달러를 나타냈으며 연말까지 부채규모가 2년전의 절반수준으로 줄어들게 됐다고 소개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