쑹추위(宋楚瑜·57) 전 대만성장이 집권 국민당에서 제명된 지 하루 만인 18일 무소속 후보로 총통선거에 나서겠다며 공식 후보등록을 마쳤다.
쑹 전성장은 앞으로 공식 후보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22만명의 지지 서명을 받아야 한다. 서명은 쉽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지킨 쑹 전성장은 내년 3월 치러질 총통 선거에서 당선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쑹 전성장이 당선되면 대만 정부수립 이후 51년 만에 처음으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지게 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쑹 후보는 국민당이 총통 후보로 지명한 롄잔(連戰)부총통과 제1 야당 민진당 후보인 천수이볜(陳水扁) 전 타이베이(臺北)시장을 10%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1위를 지켜왔다.〈타이베이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