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의 사내 벤처기업이 인터넷 채팅시 저질 언어나 욕설 등의 사용을 차단해 주는 컴퓨터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한국통신 전북지역본부 사내 벤처기업인 ‘이지나라’(대표 신현중 한국통신 연구개발본부직원)는 18일 “인터넷 채팅시 욕설이나 음란어를 차단해 주는 ‘이지챗’ 프로그램을 개발해 무료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채팅서버에 욕과 비속어, 성(性)과 관련된 용어 등 300여개의 음란어를 차단하는 필터를 내장해 네티즌들이 채팅을 할 때 이 용어들을 사용하면 ‘바른말을 사용합시다’라는 경고문을 내보내고 전송을 차단한다는 것.
이 프로그램은 이지나라 홈페이지(http://www.easynara.com)를 통해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지나라 대표 신씨는 “청소년들을 저질 음란용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 차단필터를 통해 걸러지는 음란어 수를 늘리고 문장을 분석하는 기능을 첨가하는 등 프로그램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