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에는 모두 29개팀이 있지만 각팀의 전력차는 그야말로 ‘백지 한장 차이’.
19일 워싱턴에서열린 99∼2000시즌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토론토 랩터스전.
센트럴디비전 1위를 달리던 토론토와 애틀랜틱디비전 최하위팀인 워싱턴과의 경기로 토론토의 압승이 예상됐으나 결과는 워싱턴이 92―81로 승리했다.
승리의 수훈갑은 8월 올랜도 매직팀에서 이적해온 워싱턴의 센터 아이작 오스틴(30·2m8).
노장인데다 최근 엉덩이 부상으로 주전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소문이 났던 오스틴은 이날 보란듯이 출전, 20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워싱턴은 2승7패를 기록해 애틀랜틱디비전 꼴찌에서 6위로 올라섰다. 토론토는 5승3패로 센트럴디비전 선두에서 2위로 내려 앉았다.
밀워키 벅스는 지난 시즌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9―88로 누르고 6승3패로 센트럴디비전 1위로 올라섰다. 샌안토니오는 7승3패로 미드웨스트디비전 선두.
〈권순일기자·워싱턴외신종합〉stt77@donga.com
▽19일 전적
워 싱 턴 92―81 토론토
밀 워 키 99―88 샌안토니오
새크라멘토128―110휴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