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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음료회사에 매일 수백통 협박전화

입력 | 1999-11-19 19:40:00


▽…서울 수서경찰서는 19일 불량음료를 사 마셔 피해를 보았으니 거액을 내놓으라며 하루 최고 300여통의 협박전화를 거는 등 수년간 음료회사를 협박해 온 공모씨(47)에 대해 상습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공씨는 96년4월 서울 동작구 사당동 Y극장 매점에서 L음료회사의 식혜 두 깡통을 사 마신 뒤 이 회사에 찾아가 “불량제품을 마셔 속이 안좋으니 1억5000만원을 달라”고 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하루 수십∼수백통의 협박전화를 건 혐의….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