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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유도 특검 수사]특별수사관 2∼3명 충원

입력 | 1999-11-19 19:40:00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을 수사중인 강원일(姜原一)특별검사는 20일까지 변호사 2∼3명을 특별수사관으로 새로 임명하기로 했다.

강특검은 19일 “사표를 제출한 김형태(金亨泰)특별검사보의 후임은 공석으로 남겨두고 수사경험이 풍부한 검사출신 위주로 특별수사관을 충원한 뒤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강특검은 이어 “특별검사보는 공소유지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인선하겠다”고 말했다.

강특검은 다음 주중 김태정(金泰政)전법무부장관을 재소환해 조폐공사 구조조정 당시 진형구(秦炯九)전대검공안부장에게 보고를 받은 경위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진전부장은 특검팀 조사에서 “조폐공사 파업에 관해 기자들에게 말한 것은 사실이지만 파업을 유도했다는 취지에서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특검팀은 기획예산처 관계자들을 불러 조폐공사 구조조정을 앞당긴 경위에 대해 조사했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