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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黨費 절반 감축…지구당 지원비 月250만원으로

입력 | 1999-11-19 20:15:00


19일 국민회의 당무회의에선 오랜만에 요란한 박수가 터졌다. 당직에 따라 매달 일정액씩 당에 내게 돼 있는 ‘직책당비’는 절반으로 줄이고, 지구당 지원비는 월 15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늘린다는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당무회의가 당비 등 관련 당규개정안을의결함에따라 매월 1000만원이던 당총재, 즉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당비가 500만원으로 줄었다. 또 부총재들이 내는 당비는 매달 2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줄었다.

그동안 당 안팎에선 “구(舊)여당은 당비 한푼 내지 않고도 지구당 지원비가 풍족했는데, 우리는 여당이 됐는데도 왜 야당식으로 당비를 강제 징수하느냐”는 불만이 무성했다. 원외 C부총재처럼 “돈이 없다”는 이유로 당비 납부를 아예 거부한 경우도 있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