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호프집 화재참사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1일 라이브Ⅱ호프집 주인 정성갑(鄭成甲·34)씨의 계좌를 추적한 결과 밝혀진 100여명의 금전거래 당사자 및 수표이서자들을 모두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호프집 화재참사 유가족 80여명은 20일 오전 9시경 영구차 7대를 몰고 인천시청 앞에 몰려가 3시간 동안 농성을 벌였다.
유족들은 19일 인천시보상추진지원단과의 보상문제 실무협의에서 “시는 보상책임이 없다”는 시측의 답변에 반발,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최시장으로부터 “유가족들의 요구처럼 ‘보상’이 아닌 ‘배상’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듣고 자진 해산했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