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다쳐”
최근 TV에서 눈길을 끌었던 어느 휴대전화서비스 업체의 광고카피다. 광고는 한대의 휴대전화에 두개의 전화번호를 부여하는 이른바 투넘버 서비스다.
▼ 올 계약고 124억원 ▼
▽통신을 똑똑하게〓최근 공모주청약을 마친 로커스는 이런 서비스를 위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이동통신회사 등에 판매, 통신을 ‘똑똑하게’만드는 부가서비스를 가능케하는 회사다.
그밖에 금융기관이나 이동통신업체의 전화상담센터(콜센터)에도 로커스의 기술이 들어간다. 올들어 한솔PCS SK텔레콤 조흥 신한은행 현대증권 하나로통신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과 124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 액면가의 66배에 공모 ▼
▽유의사항〓코스닥 등록 예정일은 12월7일. 최종발행가액인 3만3000원은 액면가 500원의 66배에 달해 증시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로커스는 루슨트테크놀러지 다이알로직 등과 제휴를 맺어 장비를 수입하고 있다. 이들 기업과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유지되지 않을 경우 장비수입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또 장비의 76.1%를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원화가 크게 절하될 경우 영업실적이 악화될 수도 있다.
▽김형순(金亨淳·38)사장〓연세대 신방과를 거쳐 뉴욕서 영화를 공부하던중 경제학으로 전공변경. MIT에서 경영학석사(MBA). 89년 뉴욕서 로커스 현지법인 설립. 90년 귀국후 로커스 설립.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