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 살고 있는 민간인들에게 인구밀집지역에서 대피하라고 경고하는 등 그로즈니를 점령하기 위한 막바지 작전에 돌입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그로즈니를 비롯해 체첸 인구밀집지역에 살고 있는 민간인들에게 추가 공습이 시작되기 전에 도시를 떠나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정보통신부도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체첸 반군 야전지휘부의 통신을 방해하기 위해 체첸의 이동전화망을 차단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전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