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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단양서 '호반의 야경' 즐기세요"

입력 | 1999-11-25 08:18:00


호반의 도시인 충북 단양군 단양읍이 내달부터 내년 1월까지 2개월간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한다.

단양군은 야경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이 기간 동안 선착장∼단양고 구간 등 3㎞의 읍내 주요 간선도로와 3개 공원의 가로수 825그루에 안개등(일명 트리등)을 설치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점등시간인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단양읍내는 모두 26만4000여개의 안개등이 가로수 잎사귀 사이로 반짝거리는 화려한 야경도시로 변한다.

한편 군은 단양읍 도전리 소금정공원의 신단양이주기념탑(높이 13m)에 1000여개의 안개등을,탑 꼭대기에는 ‘새천년 푸른 관광 단양’이란 글씨가 새겨진 대형 네온싸인을 설치해 다음달 31일 ‘밀레니엄 조명탑 점등식’을 가질 예정이다.

〈단양〓지명훈기자〉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