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에 풍력발전소가 건립된다.
강원도는 오지에 대한 전력공급 사업의 일환으로 풍력발전소를 건립키로 하고 내년 4월부터 1년간 대관령 백봉령 싸리재 진부령 운두령 등 5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타당성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초조사 결과 산간지역인 이들 후보지의 평균 풍속은 풍력발전 기준에 적합한 초당 약 4m로 파악됐으며 타당성조사를 거쳐 부지가 선정되면 2001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도가 검토중인 풍력발전기는 1기당 750Kwh급으로 30%를 가동할 경우 75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1기당 13∼15억원 정도가 드는 발전기를 우선 2기 정도 건설해 전력을 공급해본 뒤 효과가 좋을 경우 2,3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