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내년 주택 45만가구 신축…국민주택이 30만가구

입력 | 1999-11-25 18:51:00


정부는 내년중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약 45만가구의 주택이 신규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체 주택건설 실적은 상반기(1∼6월)의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20만가구 적은 약 30만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내년에는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 30만가구가 공급되고 민간부문에서도 약 15만가구의 주택이 새로 건설돼 약 45만가구의 주택이 신규 공급될 것으로 25일 전망했다.

이는 올해 주택공급 예상물량 30만가구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지만 외환위기 이전인 97년(약 60만가구)에는 크게 부족한 수준이다.

국민주택의 경우 내년중 총규모 13조9695억원의 국민주택기금 가운데 상당액을 정부가 지원해 임대주택 12만가구와 분양주택 18만가구를 건설할 계획.

한편 올 10월중 전국의 주택건설사업승인 및 건축허가 실적이 4만7980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1.3% 증가했으며 이로써 올들어 10월까지 전체 실적은 모두 25만2953가구로 작년동기 22만9856가구보다 10.0% 늘어났다.

올들어 수도권에 지어진 주택은 13만7857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16.4% 늘어난 반면 지방은 11만5096가구로 3.3% 증가하는데 그쳤다.

pisog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