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에 시내전화 시외버스 철도요금 등 일부 공공요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정부는 또 내년 물가불안을 막기위해 임금인상률을 생산성증가율 범위내로 묶고 추경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며 세계잉여금을 전액 국가부채상환에 사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청와대에서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 이기호(李起浩)대통령경제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내년 인플레압력을 줄이기 위해 인상요인이 있는 일부 공공요금을 연내에 인상하되 시기와 폭은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권오규(權五奎)재경부경제정책국장은 “경제장관들은 현재의 경기상태를 과열이 아닌 것으로 진단했으며 현재는 인플레 압력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경제정책조정회의는 국채의 공급물량을 축소하고 채권안정기금 10조원을 조속히 조성하여 장기금리의 안정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내년도 통화신용정책을 소비자물가 3%에 맞춰 운용하기로 했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