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때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성묘하는 것은 우리의 고유한 미풍양속이다.
그러나 국토는 좁은데 묘지가 자꾸 늘어나 후손들의 살 땅을 잠식하고 있다. 시민단체 등에서는 장묘문화를 바꾸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마이다스 동아일보와 여론조사기관 R&R가 네티즌들에게 ‘사망 후 매장을 원하나, 화장을 원하나’고 물었더니 78.1%가 ‘화장’을 원한다고 답했다. ‘매장’을 원한다는 답은 21.9%. 지난해 R&R가 전국 20세 이상 남녀 600명에게 가족의 장례 방법에 대해 물었을 때는 51.3%가 매장을, 36.1%가 화장을 원한다고 답했다.
노규형 R&R사장은 “젊고 학력이 높은 네티즌 세대는 전통에 얽매이기보다 실리와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