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은 아름답다. 특히 니콘사가 25년 전에 시작한 국제 작은 세계 공모전에서는 작은 것이 더욱 아름답다.
이 공모전은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것들을 찍은 사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공모전의 참가자들은 대부분 과학자들이지만, 현미경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문호가 개방되어 있다.
그동안 이 공모전에서 수상한 사람들 중에는 성직자나 기술자 등 아마추어 사진가들도 있었다. 그리고 이 공모전에는 집적회로 직물 좀약 표백제 설탕 등을 찍은 사진이 출품되었다.
올해의 1등상은 뉴욕주 보건부에서 근무하는 과학자인 알렉세이 코쟈예프에게 돌아갔다. 그가 출품한 작품은 영원(?·도롱뇽과의 동물)의 허파 세포가 분열하는 광경을 찍은 것이다. 코쟈예프는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세포를 염색한 다음 필터와 컴퓨터를 이용했다.
시상식은 다음주에 뉴욕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리고 수상작들은 다음달부터 미국 전역에서 전시될 계획이다. 퀸스에 있는 뉴욕 과학관에서는 내년 2월7일부터 3월20일까지 수상작들을 전시한다. 내년 공모전의 마감일은 6월30일이다.
(http://www.nytimes.com/library/national/science/112399sci-nikon-microscop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