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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당創準委 결성]국민회의 원로들 대거 고문 임명

입력 | 1999-11-25 19:36:00


25일 여권의 신당창당준비위 결성식에서 발표된 인선내용 중 가장 의외로 받아들여졌던 인물은 창준위 부위원장으로 추대된 이용태(李龍兌)씨.

삼보컴퓨터 명예회장인 이씨가 이날 추진위측 부위원장 몫으로 추대되자 당내 인사들도 “도대체 누구냐”며 의아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해 창준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21세기가 정보통신시대인 점을 감안해 통신업계의 대표주자인 이씨를 추대했다”고 설명했다.

창준위 고문으로 권노갑(權魯甲) 김상현(金相賢)고문 등을 포함해 국민회의 원로들이 대거 임명된 것도 관심.

이들에 대해서는 신당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으나 권고문의 경우 최근 청와대비서실 개편과 함께 부쩍 활발해지는 행보와 관련해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또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당내인사 4명, 외부인사 4명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된다고 발표됐던 고문단이 최종순간 12명으로 늘어난데 대해 당내에서는 “벌써부터 감투싸움이 벌어지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