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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계열 금융사 1조5000억 변칙거래…임직원 19명문책

입력 | 1999-11-26 19:46:00


금융감독원은 26일 LG증권 투신운용 종금 등 LG계열 금융회사들이 1조5000억원대의 자금을 계열사에 부당지원하거나 일반업무규정을 위반해 변칙거래를 한 사실을 적발해 투신운용 장시영(張時榮)사장 등 임직원 19명을 문책조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광주은행에 대해 8∼9월 실시한 종합검사 결과 부실기업에 대한 대출로 은행에 부실을 초래한 광주은행 박영수(朴瑩洙)행장 등 전현직 임직원 21명에 대해서도 문책조치했다.

5대그룹중 처음으로 발표된 특검결과에 따르면 LG투신운용은 지난해 3월부터 올 6월 사이 LG증권이 보유한 회사채 등 유가증권 4028억원어치를 매입해 신탁재산에 편입하는 방식으로 직접 지원해 투신업법을 위반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