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분석 전문업체인 이지인베스트사는 지난주 정부가 채권시장에 인위적으로 개입해 금리를 낮췄으나 저금리유지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이번주 중반까지는 매도를 통해 현금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고 후반에 투자심리 호전 추세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인위적 저금리 한계
▽시장금리 주목〓지난 24일 오전 국고채수익률이 9.0%를 넘어섰으나 채권안정기금의 개입으로 8.6%로 하락했다.
이지인베스트는 적정금리를 시장이 판단한 금리로 볼 것인지 아니면 정책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금리로 볼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진욱 사장은 “채권안정기금 재원이 바닥을 보이고 있으며 정부가 시장의 힘을 이길 수는 없다”며 시장개입이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고채수익률 8.6%를 기준으로 할 경우 적정지수(EZ)는 1000포인트지만 시장이 판단한 9.0%로 볼 경우 적정지수는 950포인트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지인베스트의 판단.
◆투자심리 점차 호전
▽주후반 선별적 매수〓단기적으로 주중반까지는 불안한 시장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매도를 통한 현금확보에 비중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 하지만 투자가들의 심리상태가 점차 개선되고 있어 주후반부터는 시장이 완만한 상승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
한편 이지인베스트는 투신이 선물과 현물시장에서 모두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매수세로 돌아설 경우 상승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